안녕하세요 한국종교사회학회입니다.

한국종교사회학회에서는 2018년 1월 6일(토요일) 2:00-6:00시에 '과학과 종교, 그리고 공공성: 개신교와 창조과학'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저희 학회에서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종교와 과학의 관계에 관해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근대 과학이 발전하고 계몽주의가 등장하면서 과학이 종교를 밀어낼 것이라는 주장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과학이 발전하더라도 종교 고유의 역할은 여전히 지속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근대 문명의 도래와 함께 서양의 '종교'와 '과학' 개념이 도입되었고 종교와 과학의 관계에 대한 논의들이 시작되었지만 종교와 과학의 관계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최근의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각 종교마다 과학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이 주제를 제대로 다루기 위해서는 각 종교에서 과학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번에는 개신교를 중심으로 종교와 과학의 관계를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창조과학 논의는 교회를 다니거나 다녔던 과학 전공자나 신학을 전공하신 분들을 중심으로 많이 이루어진 반면 사회과학 전공자 가운데는 이 주제에 관해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창조과학운동이 미국에서 보수 교회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다시 한국에서 자리잡게 된 과정, 그리고 이후 그에 대한 찬반논쟁들이 진행되는 과정들을 고려할 때 이 주제는 사회과학의 눈으로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종교사회학회에서는 먼저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계신 여러 연구자들을 모시고 이 주제에 관한 토론을 진행해 보고자 이번 학술모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1월 종교사회학회 학술모임 프로그램은 아래 복사했습니다.

이번 모임은 발표자와 토론자 사이의 토론 뿐만이 아니라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토론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진행하려고 합니다.

바쁘시더라도 시간을 내주시어 참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