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한국종교학회 회장 박광수입니다.
여러 회원님들의 성원해주신 덕분에 지난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2일간 경희대학교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였습니다. 참석해주신 회원님들, 그리고 비록 참석은 못하셨어도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 통합의료인문학 사업단과 원광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여 종교의례를 인문치유라는 폭넓은 차원에서 심도 있는 학문적 논의를 하였습니다. 학술대회가 기획 과정에서부터 운영까지 원만히 마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힘써주신 인문학연구원 박윤재원장님을 비롯한 인문학연구원과 종교문제연구소 선생님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번 학술대회는‘종교와 의례, 인문치유라는 주제아래, 첫째날은 정진홍교수님이 종교학의 자리에서 종교, 의례, 치유, 인문학에 대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박윤재교수님이 통합의료인문학이 지향하고자 하는 지평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김종성교수님이 의사로서 동양철학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시며 의학자로서 성리학의 사회적 치유에 대한 발표와 이정재교수님이 민간신앙의 영성적 측면에 대해 발표를 해 주셨습니다. 이튿날에는 경희대 HK+ 의료인문학, 종교철학, SGI, 대학원, 종교이론, 종교와예술, 신종교, 기독교, 종교평화, 한국종교, 일본종교, 종교와과학, 민속종교/샤머니즘, 유대교/이슬람 분과 등 14개의 분과에서 다양한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50여명의 종교학자들이 주제논문을 발표하였고, 20여명의 사회자와 토론자가 더욱 풍성한 학술의 장으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를 무사히 마무리하게 된 것은 오로지 학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헌신해주신 모든 임원님들과 회원님들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술대회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미숙한 점은 언제나 회원님들과 소통하며 의견청취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2020년 학술대회는 한국종교학회의 50주년으로 ‘종교와 영성, 사회치유’라는 주제로 개최 될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춘계학술대회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 11. 25
한국종교학회회장
박광수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