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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새로이 한국종교학회 책임을 맡게 된 한신대학교 신광철입니다.

코로나 국면으로 인하여 전례 없는 ‘비대면’ 생활을 한 지도 1년이 넘었습니다. 학회 활동 역시 비대면 상황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랜선 회합으로 모임을 추진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같은 공간에서 서로의 온기를 느끼지 못하여 아쉬움이 큽니다. 하루 빨리 상황이 호전되어 여러 회원님들을 직접 뵐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해 봅니다.

지난 2월 8일과 2월 26일 두 차례에 걸쳐서 상임이사회를 열어 올 한 해 동안의 학회 운영의 방향을 논의하였습니다. 이연승, 조현범 부회장님과 여러 상임이사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을 통해 올 한 해 학회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종교학회는 올 한 해 코로나 국면 및 비대면 상황의 장기 지속에 따른 실질적 운영 방향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2021년에도 비대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며, 2021년 상반기의 경우 비대면 학술활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반기 또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학회의 학술활동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이에, 학술대회와 함께 온라인 학술 모임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학술상 부활 등, 내실 있는 학술활동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첫째, 한국종교학회 학회지 『종교연구』가 우수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최종성 편집위원장님 주도하에 편집위원회가 독립적이고 원활한 학회지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행정적인 지원을 하겠습니다. 또한, 신재식 연구윤리위원장님과 연구윤리위원회의 관리 및 조율을 통해 보다 엄격하게 연구 성과를 공유 및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주어진 여건 속에서 학술대회를 최선을 다해 열고자 합니다. 상반기에는 기획 세션 중심의 소규모 온라인 학술대회(6월 19일 토요일)를, 하반기에는 기획 세션과 분과 발표회를 아우르는 보다 큰 규모의 학술대회(12월 17일 금요일 ~ 18일 토요일,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를 개최하여 학회의 역량을 고도화 하겠습니다. 상임이사회의 논의를 통해 상/하반기 학술대회 기획세션의 주제를 “재난과 종교”로 정하였습니다. 상/하반기 기획 세션의 주제를 집중 관리해서 ‘총서’ 발간으로 갈무리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상반기 학술대회 기획 세션과 하반기 학술대회 기획 세션은 연구이사 주도로 준비하고 있으며, 하반기 분과 발표회는 학술(분과)이사 주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셋째, 집담회를 새로이 꾸리고자 합니다. 학술역량 강화 및 회원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2회(4월 17일, 5월 15일 토요일), 하반기 2회(10월 16일, 11월 20일 토요일) 집담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집담회는 최근 발간된 연구서(최근 2년) 및 박사학위 논문(최근 3년)에 대한 서평 모임 형태로 열고자 합니다. 집담회는 기획이사 주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 집담회(4월 17일)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별도로 첨부하오니,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넷째, 학술상을 통해 한국종교학회의 학술적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자 합니다. 학술역량 강화 및 학문성과 소통을 위해 ‘학술상’을 부활하고자 합니다. 학술상을 단행본 부문과 논문 부문(종교연구 게재 논문 중 비전임 연구 대상)으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학술상은 부회장 및 섭외이사 주도로 진행하게 될 것이며, 향후 자세하게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올 한 해 한국종교학회 활동에 대하여 말씀을 드렸습니다. 학회의 힘은 학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부족하지만, 정성을 다 해 학회 활동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님들, 부회장님들, 상임 이사님들의 뜻을 모아서 재미있고 의미 있는 한국종교학회가 될 수 있도록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감사드리오며, 2021년 4월 1일 신광철 드림